두쫀쿠 레시피 비율 — 14개 기준 재료와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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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쫀쿠 레시피의 기준은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와 구운 카다이프를 1:1, 14개 분량이면 각 150g 입니다. 비율표대로 넣었는데 왜 내 두쫀쿠만 겉이 딱딱하고 속이 흘러내릴까 — 답은 재료가 아니라 온도 두 군데에 있습니다.

왜 비율이 맞아도 실패하나
두쫀쿠는 오븐이 없는 디저트라 굽기 실수가 없어요. 대신 온도 실수가 두 번 나옵니다.
하나는 마시멜로 반죽을 너무 뜨거울 때 치대는 것. 70도가 넘는 상태에서 카카오파우더를 넣으면 수분이 날아가 식은 뒤 겉이 딱딱해진다.
다른 하나는 속을 덜 얼리는 것. 스프레드 속은 실온에서 흐르는 성질이라 30분 냉동 없이 감싸면 반죽 열에 녹아 옆으로 새요. 이 둘만 잡으면 비율은 아래 표에서 골라 쓰면 됩니다.
| 분량 |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 구운 카다이프 | 마시멜로 | 버터(반죽) | 탈지분유 | 카카오파우더 |
|---|---|---|---|---|---|---|
| 14개 | 150g | 150g | 200g | 45g | 18g | 25g |
| 20개 | 215g | 215g | 285g | 65g | 26g | 36g |
| 30개 | 320g | 320g | 430g | 95g | 40g | 54g |
카다이프는 굽기 전 무게가 아니라 구운 뒤 무게입니다. 생 카다이프 200g 을 구우면 대략 150g 이 됨. 이걸 헷갈리면 속이 퍽퍽해집니다.
재료와 만드는 순서
두쫀쿠 (두바이 쫀득 쿠키) 14개
| 재료 | 분량 |
|---|---|
|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 150g |
| 카다이프 (구운 것 기준) | 150g |
| 무염버터 — 카다이프용 | 45g |
| 화이트 초콜릿 | 60g |
| 마시멜로 | 200g |
| 무염버터 — 반죽용 | 45g |
| 탈지분유 | 18g |
| 카카오파우더 | 25g |
- 카다이프를 가위로 2cm 길이로 자른다. 팬에 버터 45g 을 녹이고 중약불에서 8~10분, 전체가 진한 갈색이 될 때까지 계속 뒤적이며 굽는다. 넓은 접시에 펼쳐 완전히 식힌다.
- 화이트 초콜릿 60g 을 전자레인지 30초씩 두 번 돌려 녹인다. 식힌 카다이프,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150g 과 함께 섞어 속 반죽을 만든다.
- 속 반죽을 20g 씩 지름 3cm 로 둥글게 뭉쳐 쟁반에 간격을 두고 올리고, 냉동실에서 30분 이상 굳힌다.
- 냄비에 마시멜로 200g 과 버터 45g 을 넣고 약불에서 저어가며 녹인다. 완전히 풀어지면 불을 끄고 탈지분유 18g, 카카오파우더 25g 을 넣어 한 덩어리로 치댄다.
- 반죽이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온도(약 50도, 뜨겁지만 잡을 수 있는 정도)로 식으면 25g 씩 떼어 손바닥에서 납작하게 편다.
- 얼린 속을 가운데 놓고 반죽으로 감싸 이음새를 손끝으로 눌러 없앤다. 냉장실에서 1시간 두었다가 먹는다.
어디서 실패하는가 — 세 지점
첫 번째는 카다이프를 덜 굽는 것. 노릇한 정도에서 멈추면 하루 뒤 눅눅해지고 쫀득이 아니라 질깁니다. 진한 갈색까지, 팬에서 탁탁 소리가 날 때까지 8~10분은 잡아야 해요.
두 번째는 마시멜로를 센 불에 녹이는 것. 바닥이 눌어붙으면 반죽에 쓴맛이 남고 색도 얼룩진다. 약불에서 3~4분, 계속 저으면 됩니다.
세 번째가 가장 흔한데, 반죽이 식어서 굳기 시작한 뒤 감싸는 것. 마시멜로 반죽은 식으면 5분 만에 굳으므로 속 14개를 미리 다 꺼내 두고 한 번에 감싸야 합니다. 솔직히 처음엔 반죽을 반만 만들어 7개를 감싸 보고 감을 잡은 뒤 나머지를 하는 쪽이 실패가 적어요.
탈지분유 없이, 카다이프 없이 — 대체가 되는 것과 안 되는 것
탈지분유 18g 은 커피믹스의 분유 부분이나 우유맛 스틱 분말로 같은 양을 넣으면 된다. 반죽을 덜 끈적이게 잡아 주는 역할이라 아예 빼면 모양이 안 잡힙니다.
카다이프는 콘플레이크를 잘게 부숴 버터에 5분 볶은 것으로 흉내는 나지만, 식감이 굵고 다음 날 눅눅해짐. 화이트 초콜릿은 빼도 되는데, 빼면 속이 잘 안 뭉쳐서 냉동 시간을 1시간으로 늘려야 해요.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를 땅콩버터로 바꾸는 건 굳이 권하지 않습니다 — 되긴 되는데 그건 두쫀쿠가 아니라 다른 과자예요. 유래가 궁금하면 두바이 초콜릿 항목에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조합이 어디서 왔는지 정리돼 있습니다.
보관과 선물 포장
냉장 5일, 냉동 3주. 냉장에서 꺼내 10분 두면 겉이 말랑해지고 속은 아직 차가운 상태가 제일 맛있어요. 냉동한 건 냉장으로 옮겨 하룻밤 해동한다. 전자레인지는 10초만 넘어도 마시멜로가 다시 녹으니 쓰지 않는 게 낫습니다.
선물할 땐 하나씩 유산지로 싸고 상자에 넣어 보냉백으로 옮기면 여름에도 2시간은 버팁니다. 다른 노오븐 간식은 요리맛집 전체 글에, 에어프라이어로 하는 간식은 에어프라이어 고구마 시간표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두쫀쿠 레시피에서 탈지분유 없이 만들 수 있나요?
됩니다. 탈지분유 18g 자리에 커피믹스의 분유 부분이나 우유맛 스틱 분말을 같은 양으로 넣으면 됩니다. 아예 빼면 반죽이 늘어져서 모양이 안 잡히니 대체는 하는 쪽이 낫습니다.
카다이프가 없으면 뭘로 대체하나요?
콘플레이크를 손으로 잘게 부숴 버터에 5분 볶으면 비슷한 바삭함이 납니다. 식감은 카다이프보다 굵고, 하루 지나면 눅눅해지기 쉬워서 당일 먹을 분량만 만드는 걸 권합니다.
냉동 없이 바로 감싸면 안 되나요?
안 됩니다. 속이 무르면 마시멜로 반죽을 두르는 동안 눌려서 옆으로 퍼지고, 감싼 뒤에도 실온에서 흘러내립니다. 지름 3cm 로 뭉쳐 최소 30분은 얼려야 손에 안 묻고 감싸집니다.